도도솔솔라라솔 E11 움짤 GIF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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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도솔솔라라솔 E1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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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 저기 있네, 또 저기 있어
아, 바다를 보는 거야 하늘을 보는 거야?

산타루치아 보는 거야

배를? 왜?

누나가 준이랑 배 타기로 약속해 놓고 
준이 엄마 달고 나온 거잖아

어?

준이 정체를 알게 돼서도 충격이겠지만
자기 때문에 준이가 강제로 끌려갔는데
마음이 편하겠냐?

그렇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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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 순자 씨는 나오지 않았다

어떡해

순자 씨가 내 마음을 거절했다고 
생각한 난, 순자 씨 생각이 날 거 같아서
되도록 멀리 떠나왔다
바로 여기 은포로

할아버지, 그래서 어떻게 
할머니를 다시 만났는데요?

이 음악 때문이었다

내 얼굴도 내 이름도 잊은 아내의 
마지막 기억이 이 음악이었지만
난 하나도 슬프지 않았다
그 안에 내가 있었거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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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 말로도 전할 수 없었던 내 마음이,
그녀에게 닿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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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o Do Sol Sol La La Sol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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