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도솔솔라라솔 E03


인생의 어두운 터널을 지나던 무서운 순간,
누군가는 생애 첫사랑을 하였고
누군가는 그 고귀한 사랑으로 

위로받고 성장하였으며
누군가는 사랑의 소용돌이 속에서 

시들었던 삶이 싱싱하게 되살아났습니다.
서로에게 별이 되어 찬란하게 

그 시간들을 지켜주었습니다.
 

사랑하고 또 사랑받는 당신, 
당신은 나의 반짝반짝 작은 별입니다.

어? 준아!

여기서 뭐 해?

준아, 고마워
진짜 너무 고마워, 
나 찾으러 와 줘서

내 돈도 안 갚고 튈 생각이었어?

그럴 리가

난 너에게서 도망갈 수 없어

왜?

지금 나한테
돈 뀌어줄 사람이 너밖에 없거든
거기다가 나, 앞으로 꿔야 할 돈이 
너무 많아



아, 너희 집 찾아가려다가 
길을 잃은 것뿐이야, 
너무 깜깜해서

핸드폰은 왜 꺼 놨어?

내가 꺼 놨을 리가 있겠니? 
밥이 없어서 자기 스스로 꺼진 거지

그래서 이렇게 춥고 위험한데 
가방 깔고 앉아서 밤이라도 새울 작정이었어?

해 뜨고 날이 밝아지면 너희 집에 
찾아갈 수 있을 거 같았거든

으이그, 이 바보야

나와

나 업고 가라고 하면 화낼 거야?

당연하지




(미미한테 진심인 사람 나야나)



Do Do Sol Sol La La Sol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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