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배 그 립스틱 바르지 마요 E03


넌 세상 사는 게 그렇게 쉽니?
그러니까 아무리 남 이야기라도
그렇듯, 쉽게 이야기하는 거지
상처받은 사람이야,
구덩이에 빠져서 허우적대든 말든
갈가리 찢겨서 피 칠갑이 되든 말든

그래, 나 아직도 등신같이
미련 못 버리고 허우적대고 있어

그 나쁜 새끼 입에서 나오는
말 하나하나 진심 같은 거 없었다고
다 나 기만하고 하찮게 여겼다는걸 알면서
혹시나 만에 하나 나이지 않을까
그 여자가 아니라, 나이지 않을까
계속 기대하고 또 기대하고 있어

그래서 뭐?
그게 뭐 ?

내가 그런 등신 천치던 말던
니가 뭔데 왜 자꾸 난린데
안 그래도 미치겠는 사람한테
아무것도 모르는 니가 뭔데
왜 자꾸 함부로 구는 거냐고 나한테
이게 마지막 경고야
넌 내일에 끼어들 어떤 자격도 없고
나도 절대 용납 안 해
또다시 내 말 무시하면
그땐 진짜 용서 안 할 줄 알아




She Would Never Know


 

© なな